◎98년까지 14억불 투자 EU생산거점 확보현대전자는 8일 98년까지 14억달러를 투자, 영국 스코틀랜드 던펌린시 18만평부지에 64메가 및 256메가D램 반도체공장을 건립키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3월 착공될 이 공장은 1,000여명의 현지인력을 고용, 98년 12월부터 회로선폭 0.3㎛이하의 초정밀 메모리반도체를 월 3만장(8인치웨이퍼 기준)씩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무역장벽이 심한 유럽연합(EU)지역내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통상마찰을 피하고 현지시장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초부터 유럽지역 투자지선정 작업에 들어간 현대는 반도체기술 확보와 고급인력 유치가 쉽고 금리·세금우대 등 투자조건이 유리한 스코틀랜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는 94년 인수한 비메모리업체인 미심비오스로직사, 올2월 착공한 미 오리건주 유진시 메모리공장, 이달 중순 완공할 중국 반도체조립공장 등 미국 유럽 아시아지역에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전자는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설비를 확장,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방침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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