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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도 “원격시대”/장애인 등 화상으로 교육·상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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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도 “원격시대”/장애인 등 화상으로 교육·상담·치료

입력
199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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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대전 11일 시스템 개통정보통신부는 11일 충남 공주대에서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장애아동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도시 영세민, 저소득층 주부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실시하는 원격사회복지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공주대 교육복지연구센터와 대전 소재 서구보건소내 장애아동 재활센터, 군산 청소년회관, 광주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을 T1급(154만4,000bps)의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해 원격교육 원격상담 원격치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쌍방향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원격영상교육 및 상담 시스템과 원격 사회복지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등 두가지로 구성돼 있다. 교육 및 상담시스템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취학전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정도를 진단해 학습단계를 선정하고 장애아들의 가족 및 교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특수 영유아에 대한 시각기능훈련과 청능훈련, 언어 및 놀이지도 물리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부녀자를 대상으로 취미교실과 자녀교육 가정관리 등에 대한 강좌 및 청소년상담 노인건강관리교육 등을 실시한다.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은 신체 또는 정신장애로 교육자료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이 교육과 재활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한 설비다. 이 시스템은 점자기와 음성합성장치 화면글쇠판 지시기 등과 같은 장애인용 특수단말장치를 설치, 시각장애인이나 양손을 사용할 수 없는 지체장애인들이 스스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되는 내용은 장애관련 법률 및 제도에 대한 정보와 장애인의 재활 및 치료를 위한 공학기기 도구 등에 대한 정보, 특수교육기관 재활기관 의료기관 정보 등이다.

정통부는 단계적으로 전국의 복지시설에 원격사회복지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이나 PC통신망과 연결해 국제간 정보교류 및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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