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하는 각계인사들의 모임인 국제화우회(회장 김유탁)가 9∼15일 서울 운현궁미술관(766―7967)에서 「96국제화우회회원전」을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시회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휴전선에 이르기까지 국토의 구석구석을 찾아 그린 회원들의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대부분이 아마추어지만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쓰다듬는 따뜻한 정감이 작품에 잘 드러나 있다.화우회는 96문학의 해를 기념, 「그림과 시의 만남」이라는 화집을 발간, 전시회에 출품하는 회원 90명의 작품과 어울리는 시를 한국현대시인협회 추천을 받아 곁들였다. 지난해에는 한국일보사 후원으로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기획전을 서울과 정지용의 고향 충북 옥천에서 열었다.<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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