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서울 첫나들이에서 혈육을 찾은 입양아 출신 현영 타라니씨(26)가 8일 이탈리아로 떠났다.어머니 김산옥씨(54)와 오빠 이표진씨(30) 등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못내 아쉬운 귀국길에 오른 그는 『이탈리아에 살아도 나의 반쪽은 한국인임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표숙」이라는 본명을 되찾은 그는 경기 의왕시 집에서 가족들과 한달여간 함께 생활해 오면서 지난달 19일부터 15일동안 서울 강남구 예맥화랑에서 서양화 전시회를 가졌다.
현영 타라니씨는 W출판사와 구두계약을 마친 자신의 번역시집 출판을 위해 오는 12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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