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최근 급증하는 북한의 테러위협에 대비, 여권을 위·변조해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의 출입국심사업무를 대폭 강화하라고 일선 출입국사무소에 지시했다.법무부에 따르면 국내외 여권이나 비자를 위변조해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93년 3백93건에서 94년 4백11건, 95년 6백49건으로 늘어났으며 올들어 8월말 현재 7백8건에 이른다.
또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하는 내국인도 94년 3백55명에서 지난해에는 1천6백33명으로 급증했으며 올들어 9월말 현재 3천5백81명으로 3배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북한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불순위해분자들이 도난 또는 분실된 한국여권을 이용, 국내에 잡입할 가능성이 높아 여권심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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