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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외식량·자원개발 박차/동남아 쌀 재배·폴란드 축산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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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외식량·자원개발 박차/동남아 쌀 재배·폴란드 축산단지

입력
1996.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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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고무농장/유전·가스전 등 에너지사업에도 적극(주)대우가 동남아지역에서 쌀을 재배한다. 대우는 7일 식량안보차원에서 대규모 식량개발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2모작이 가능한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정미업을 시작한뒤 직접 농장도 경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곡물의 해외생산 및 국내반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다른 기업의 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우는 또 작년말 인수한 폴란드 대우FSO사소유 목초지 500만평에 축산단지를 세우는 사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대우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지역에 대규모 축산이나 양돈사업을 하면서 가공업을 병행하면 충분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천연고무의 수요증가추세에 대응키 위해 미얀마에서 고무플랜트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미 3,000만평의 고무농장을 확보했다고 대우는 밝혔다. 대우는 이곳에 500만그루의 고무나무를 재배, 늦어도 2003년부터는 연간 1만5,000톤의 고무원액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밖에 에너지자원개발에도 적극 나서 현재 앙골라 리비아 베트남 알제리 등에서 유전개발 및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러시아지역 가스전을 비롯해 캐나다 우라늄광, 호주 유연탄광 개발사업에도 참여중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 2∼3개 유전개발사업에 나서고, 특히 우라늄 등 핵연료의 국제거래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라고 대우는 덧붙였다.

(주)대우 강병호 사장은 『앞으로 자원난이 심각해질 것에 대비, 2000년까지 자원전문상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아래 식량 등 물자자원과 에너지 및 비철금속 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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