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8명 검거 수십억대 물품구입뒤 부도내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7일 중소기업을 상대로 수십억원대의 물품을 구입하고 부실어음을 발행한 기업형 어음사기조직을 적발, 이들중 김모씨(35) 등 8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월 유령회사를 설립한뒤 중소기업체들로부터 컴퓨터와 건축자재 등 각종 물품을 매입하고 어음으로 대금을 결재한뒤 부도내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서울시내에 물품 판매전시장을 위장으로 만들어놓고 처음 몇차례 거래시에는 현금결재해 물품 공급업체들에 중견기업체인 것처럼 속인뒤 외상이나 부실어음으로 대량구입한 물품을 즉시 시중에 처분한뒤 어음을 부도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검거된 김씨 등을 철야조사한 뒤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8일중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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