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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31마리 정치망에 잡혀 횡재했으나 입건(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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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31마리 정치망에 잡혀 횡재했으나 입건(표주박)

입력
1996.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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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부가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걸린 돌고래 31마리를 잡아 1,800만원을 횡재했으나 검찰에 수산자원보호령 위반혐의로 입건됐다.7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임원섭씨(53·울진군 기성면 망양리)는 6일 상오 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망양 앞바다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 인양작업중 그물에 걸린 길이 2.5m 무게 200㎏의 돌고래 2마리를 잡았다. 임씨는 또 7일 상오 9시께 재인양 작업도중 또다시 길이 2.5m 무게 130∼180㎏짜리 돌고래 29마리를 포획, 어촌계 등에 내다팔아 모두 1,79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임씨는 포획금지어종인 돌고래를 잡은 사실을 대구지검 영덕지청과 울진군 등에 신고했으나 돌고래에서 상처를 발견한 검찰은 임씨가 고의로 돌고래를 죽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임씨를 수산자원보호령 위반혐의로 입건했다.<포항=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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