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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라거 「랄라라라편」(CF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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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라거 「랄라라라편」(CF이야기)

입력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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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분위기에 코믹연기 웃음절로/박중훈 춤·대사 젊은층 사이 유행으로맥주는 낮은 알코올도수만큼이나 소주 양주에 비해 가벼운 마음으로 마시게 된다. 맥주 광고 역시 경쾌한 분위기에 코믹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맛있는 맥주를 부르는 방법」을 소재로 한 오비라거의 최근 CF는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술집 한 가운데서 박중훈이 「랄라라라」라는 아카펠라에 맞춰 능청스럽게 춤을 춘다. 「랄라라라」는 오비라거의 「라」소리를 딴 말. 아무 생각없이 추는 춤이어서 랄라라춤으로 명명됐다. 박중훈은 춤 중간중간에 『라거 주세요』 『잘익은 맥주 주세요』라고 말하다 테이블에 앉아선 『오비라거』를 속삭이듯 외친다. 가장 맛있는 맥주를 부르는 방법은 랄라라춤과 함께 『랄라라― 오비라거』를 외치면 된다는 것.

CF촬영에서는 박중훈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동시녹음이 아닌데도 세트장 전체가 울리도록 음악을 틀어주었고, 박도 마치 존 트라볼타가 된 양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 편집과정에서도 무삭제 통과됐다는 후문. 아카펠라 노래는 제작을 맡은 오리콤의 CM플래너 장효중씨가 직접 불렀고, 박중훈이 속삭이듯 외치는 엔딩장면은 김규환감독의 목소리라고.

이번 CF는 해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연극배우 박광정이 함께 등장했던 여름해변편과 함께 「잘익은 맥주가 맛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설명. 한편 랄라라편에서 압권인 『랄라라 라거 주세요』라는 말과 박중훈의 랄라라춤은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의 소비자들에게 서서히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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