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 영화감독 고바야시 마사키(소림정수)가 4일 하오 9시 도쿄(동경) 자택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80세.와세다(조도전)대를 나와 태평양전쟁에 징집됐던 그는 패전후 전쟁의 부조리와 비정함을 담은 「인간의 조건」 「할복」 등의 대표작을 속속 발표했다.
64년도 「괴담」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83년에는 일본의 전쟁책임을 추궁했던 도쿄전범재판 기록 자료로 장편 다큐멘터리영화 「도쿄재판」을 발표해 국내외로부터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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