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질·화질… VCR 대체 차세대 영상매체VCR를 대체할 차세대 영상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가 국내에서도 본격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4일 국내 최초로 DVD플레이어 양산제품 발표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VD는 디스크 한장으로 고음질 고화질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상매체로 기존 콤팩트디스크(CD)의 7∼14배에 달하는 고용량제품이다.
삼성이 선보인 DVD플레이어는 국제표준 동화상압축규격인 MPEG2를 적용, 기존 VCR보다 2배나 선명하며 돌비AC 3앰프를 채용, 극장수준의 음향을 재생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삼성은 올해 4,000대, 내년 30만대 등으로 생산규모를 늘려 2000년까지 세계 5대업체로 도약하고 기존 VCR테이프를 대체할 DVD타이틀도 올해말까지 10여종, 내년중 100여종, 2000년까지 500여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DVD플레이어와 함께 DVD를 이용한 가정극장시스템을 다음달부터 시판하고 CD롬을 대체할 DVD롬과 DVD 복합TV 등도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DVD플레이어 시장은 금년 4,000대, 97년 3만대, 2000년 20만대, 2003년 100만대, 세계시장은 올해 40만대, 97년 290만대, 2000년 1,500만대(약 15조원)로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와 일본 도시바 마쓰시타 등도 다음달중 DVD플레이어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혀 세계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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