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큰 사회문제로 부각 우려”200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GDP:국내총생산기준)이 7%내외로 유지되지 않으면 실업이 큰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7%, 내년은 이보다 훨씬 낮은 6.3%로 예측되고 있어 앞으로 실업문제가 심각해질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4일 「대량실업 우려의 허와 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실업률을 최소로 낮출 수 있는 자연실업률수준인 3%가 넘을 경우 실업이 사회문제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000년까지 연평균 7%정도의 경제성장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증가율이 2.3%를 유지한다는 가정아래 나온 분석이다.
경제활동인구증가율은 86∼90년 연평균 3.52%에서 91∼95년 2.33%로 크게 둔화했으며 지난해 월평균 경제활동인구수는 2,079만7,000명이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은 7%내외이므로 아직 대량실업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경제성장에 따른 고용창출효과가 감소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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