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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창업 6억9,700만원 필요/산업연구원 93년이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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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창업 6억9,700만원 필요/산업연구원 93년이후 조사

입력
1996.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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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인·허가절차 공장부지 확보 최대 애로중소기업의 창업에는 평균 6억9,7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산업연구원 양현봉 박사가 93년이후 창업한 388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창업실태」자료에 따르면 창업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업종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창업기업들의 평균 자산규모는 총 6억9,700만원수준이었으며 이중 자기자본규모는 3억800만원이고 금융기관 차입금을 포함한 외부자본(부채)은 3억8,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의 경우 총자산 5억1,000만원에 자기자본 2억4,300만원, 외부자본 2억6,700만원으로 조사된 반면 법인기업은 총자산 8억1,600만원에 자기자본 3억4,900만원, 외부자본 4억6,700만원으로 법인기업의 외부자본 의존도가 개인기업보다 높았다.

창업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전체 업체의 34.8%가 자금조달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인·허가절차 22.2%, 공장부지 확보 20.3%, 기능·기술인력 확보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는 시기는 56.3%의 업체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창업준비기간이 가장 심하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창업후 1년이내 31.8%, 창업후 1∼2년 10.3% 등의 순이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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