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들어 우리나라 금리가 주요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최고 10%포인트까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3일 산업은행이 90년부터 95년까지 주요국의 평균금리를 비교한 결과 국제비교가 용이한 단기금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국내 평균 명목금리는 연 13.8%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5.2%) 일본(4.1%) 영국(8.7%)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5.1∼9.7%포인트정도 높은 것이다. 또 싱가포르(3.8%) 대만(7.3%) 말레이시아(6.9%) 등 아시아권 경쟁국에 비해서도 6.5∼10.0%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는 같은 기간에 우리나라는 평균 연 7.6%를 기록해 주요 선진국보다 1.4∼5.5%포인트, 아시아권 경쟁국에 비해서도 4.1∼6.4%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