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록만 등 엮음/저명 과학자들의 기발한 발상신은 우주를 창조하기 전에 무엇을 했나. 이런 질문에 성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세계는 이미 존재하는 시간 속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시간과 「동시에」 창조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 34명의 기발한 글을 한데 묶은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발상을 인용, 『흔히 빅뱅(대폭발)으로 알려진 우주의 기원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깜깜한 공동 속에서 물질이 갑작스럽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시간 그 자체가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주의 기원과 함께 시간도 시작됐으므로 「그 이전」 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근친상간은 왜 금기시되는가. DNA만으로 쥐라기공원을 만들 수 있을까. 정신도 다윈의 메커니즘과 같은 방식으로 진화하는가.
교과서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의문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김동광 옮김. 두산동아간 ·8,000원<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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