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연계활동 대비 감시 강화경찰청은 3일 북한의 테러도발 가능성에 대비,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가운데 테러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우범자 80명의 동향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테러단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외국인 우범자를 국적별로 보면 이란 56명 리비아 11명 시리아 9명 쿠바 3명 이라크 1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 등 우방국이 분류한 적성국가 국적 보유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은 91년 92년 공작원을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아부니달조직(ANO)에서 테러교육을 받게 하고 아부니달 조직원들을 북한에 초대, 평양시 용성구역 37호 초대소에서 테러훈련을 시켰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러시아제 수중 기관단총, 미제 소형고속정 건조용 발전기, 영국제 잠수보트 등 수중침투장비를 다량 주문하는 등 최근까지 회교권 과격 테러단체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이들을 통한 테러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밝혔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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