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낮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생계보조금을 받는 생활보호대상자의 60%가 영·호남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보건복지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96년 8월말 현재 전국 15개 시·도의 생활보호대상자 수는 모두 174만423명이며 이중 전남이 25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경북 20만여명, 전북 18만여명, 충남 16만여명, 경남 15만여명, 경기 13만여명, 서울 14만여명 등 순이었다.
생활보호대상자가 영·호남에 집중된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농·어촌 고령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주민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의 비율도 영남(30.2%)이 가장 높고 호남(28.9%)이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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