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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와 한국외교/윤영관 외 지음(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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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와 한국외교/윤영관 외 지음(화제의 책)

입력
1996.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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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시대 국제기구 활용법최근 국제사회에서는 환경 무역 금융 노동 인권 핵확산금지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 쟁점외에 새 이슈들이 끊임없이 대두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국제기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각종 국제기구의 중요성을 인식, 적극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분야별 국제기구의 탄생과 그 배경 역사 역할 등을 정치학 및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추적하고 한국외교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국제정치경제학을 전공한 윤영관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등 국제정치학회 회원 23명이 공동 집필했다.

국제외교의 주 무대인 유엔외에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는 탈냉전에 이은 세계화시대에 중요한 외교의 주체가 되고 있다. 냉전체제에서 국제기구에 대한 한국외교의 접근방식은 국가와 안보중심적 시각에 지배되어 왔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국외교의 무게중심이 국제기구의 운영에 적극 참여하거나 국익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제기구들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조직의 구조와 운영, 갈등과 문제해결 방식, 한국관련 현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화시대에 국익창출을 위한 한국외교의 과제는 국제기구의 적극 활용에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민음사간·2만원<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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