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일반은행에 대한 경영평가방식을 현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또 경영상태가 불량한 은행에 대해선 경영개선권고 및 개선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은감원에 따르면 AA A B C 등 4단계로 되어있는 현행 상대평가방식으로는 해당은행의 실질적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향후 정기검사(매년 1∼2월 실시)때부터 절대평가방식의 등급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평가등급은 5단계로 되어 있으며 4등급이하의 평가를 받은 은행은 경영개선권고를 받게 된다.
은감원은 그러나 은행의 대외신인도에 큰 손상을 입힐 것을 우려, 그동안 공개해왔던 평가결과를 앞으로는 비공개하기로 결정해 일반고객들이 각 은행의 경영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평가대상이었던 「공공성」을 앞으로는 평가대상에서 제외, 향후 은행감독방향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위주로 전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은감원은 이와 함께 문제은행이나 은행경영의 취약부문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전담데스크」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