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주장·신사 참배 등 “뒷걸음”/민주·신진·사키가케 “과거반성”과 대조【도쿄=신윤석 특파원】 3일 일제히 발표된 일본 각 정당의 역사인식 관련 공약중 자민당 공약만이 보수 회귀 색채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야스쿠니(정국)신사 공식참배 실현 ▲독도, 센카쿠(첨각)제도(중국명조어도), 북방4도(남쿠릴열도) 영유권 선언 등 퇴행적 역사인식을 그대로 공약에 담았고 과거 전쟁에 대한 견해는 일절 담지 않았다.
이와 달리 같은 보수 정당인 신진당은 『과거의 역사에 대해 반성의 의사를 명확히 해야 하며 그위에 평화적 행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당 기본정책대로 『과거의 식민지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를 명확히 해 아시아와 세계인의 신뢰를 받는 나라만들기에 노력한다』며 「침략전쟁」과 「사죄」라는 용어를 명확히 한 공약을 발표했다.
사민당도 종전대로 『식민지지배와 침략전쟁을 반성,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표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사키가케가 확정한 역사인식 공약은 『태평양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끼친 고통을 반성, 비군사 공헌과 유엔개혁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
한편 공산당도 『과거 전쟁은 침략전쟁이며 이에 반대했던 유일한 정당으로서 헌법9조(집단적 자위권행사 금지조항)를 살려 나간다』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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