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항공 컴퓨터 등 첨단기술 정보 수집【워싱턴=이상석 특파원】 한국정부와 기업들은 미국의 첨단기술 정보를 수집하기위해 조직적인 공작을 벌이고 있으며 안기부도 산업스파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가방첩센터(NACIC)가 8월 펴낸 뉴스레터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정부의 기술정보 수집 노력은 (외국과의) 학자교류 프로그램에서부터 정보요원들에 의한 기술정보 수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미 해군 정보국에서 근무중이던 한국계 로버트김씨가 워싱턴 주재 한국해군 장교에게 미국의 컴퓨터장비 대한 판매관련 비밀 등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미국시민들이 한국측의 경제정보 수집과정에서 포섭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는 주로 항공 자동차 컴퓨터 생화학 의료분야의 첨단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초고속 CD롬과 화상모니터 디자인 교통통제 시스템 디지틀 통신 집적회로(IC) 광섬유 등에 관한 기술이 산업스파이의 주요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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