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경기 연착륙」실패에 대한 우려가 하반기들어 구체적인 수치로 현실화하면서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2일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통계청 등 관계당국이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9월중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면서 무역적자(통관기준)가 15억3천9백만달러를 기록, 올들어 9월까지의 누적적자가 1백49억5천7백만달러로 불어났다.
무역적자가 하루 평균 5천4백79만달러, 즉 이틀간격으로 약 1억1천만달러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물가도 올들어 9월말까지 4.7% 상승, 정부의 연말억제선(4.5%)이 붕괴되고 말았다.
경제성장률이 당초목표(7.0∼7.5%)보다도 아주 낮은 6.3∼6.5%로 하락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역수지와 물가마저 동반추락하는 형국이다.<이상호·이백규 기자>이상호·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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