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은 공복 면할 정도로 가볍게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은 과도한 두뇌활동과 스트레스로 식욕부진이 되기 쉽다. 또 잠이 부족해 아침을 거르거나 스낵류 매식 등으로 불균형한 영양섭취가 우려된다.
청소년기는 육체적 성장과 성적 성숙이 완성되는 시기로 일생중 가장 많은 양의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특히 근육량과 혈액량의 증가와 골격형성을 위해 단백질 철분 칼슘이 다량 요구된다. 이밖에 비타민 A·B1·C·D 등의 섭취에도 신경써야 한다.
실내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햇볕을 쬐기 어려운 수험생은 간유 난황 버터 정어리 말린 버섯과 같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 D를 보충해야 한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류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소가 많아 운동량이 적고 장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의 변비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식은 식곤증을 일으키고 위장기능을 해칠 수 있으므로 하루 3회 식사와 2∼3회 간식으로 나눠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한다.
특히 아침과 점심을 충분히 들고 너무 늦은 저녁식사는 피하는 게 좋다. 시험준비로 밤을 새우거나 늦잠을 자 식욕이 없더라도 아침을 거르지 말고 잣죽 고기죽 등 전통죽과 과일로 위장의 부담을 줄이면서 기본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야식은 야채즙 과일주스 등으로 갈증과 공복을 면하는 정도로 가볍게 먹어야 아침에 식욕을 돋워 준다.<임현숙 세브란스병원 영양과장>임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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