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재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임야면적은 총 2천9백여만평에 달하며 이중 삼성 선경 쌍용 한화 금호 등 5개 그룹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밝혀졌다.산림청이 김진배(국민회의) 정일영 의원(자민련)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5년도 현재 30대 재벌그룹이 소유한 총 2천9백만평의 임야중 선경이 9백9만평으로 가장 많고 ▲쌍용 7백63만평 ▲한화 2백14만평 ▲삼성 1백93만평 ▲금호 1백44만평 등의 순이다.
김의원 등은 『재벌이 소유한 산림의 용도가 대부분 레저용 자체사업용 공장부지용 등으로 산림사용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재벌들이 산림사업용 임야 3천71㏊중 지난해와 올해 투자한 면적과 금액이 고작 1백64㏊와 6천4백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방치해둬 투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 등은 또 『산림청이 재벌에 국유림 1천95만여평을 대부해주고 특히 삼성 현대 한진 두산 쌍방울그룹에는 골프장 및 스키장용으로 1백86만여평을 이용케해 산림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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