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등 계절질환 대비해야비가 내린 2일 최고기온이 1일보다 3∼4도 낮아져 한낮에도 쌀쌀했다. 3일에는 낮기온이 이보다 1∼2도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미만이 되고 비가 그치는 4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겠다.
10월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생활패턴에도 변화를 주어야 할 것 같다.
이맘때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질병의 종류가 온대성에서 한대성으로 변화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병으로 독감을 꼽을 수 있는데, 과거에는 뚜렷한 예방법이 없었으나 최근 예방주사가 개발돼 발병확률을 크게 낮췄다.
전문의들은 주사를 맞고 2주후부터 면역력이 생겨 5개월 정도 지속되므로 지금이 예방접종의 적기라고 말했다.
집먼지와 진드기 등에 의해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로터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가성콜레라도 지금부터가 극성기이다.
양탄자 커튼 등을 청결하게 하고 실내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여름옷은 이제 깨끗이 세탁한 후 완전히 건조시켜 벽장에 보관해도 좋을 것 같다.
농촌에서는 앞으로 1∼3주가 중생종과 만생종 벼의 수확적기이다. 이 시기에 큰 비나 태풍이 없을 것으로 보여 수확과 건조는 수월할 것 같다. 또 이맘때부터 아침기온이 식물의 생육한계온도인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비닐하우스나 온실의 경우 밤과 새벽의 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겠다.
단풍의 경우 현재 설악산은 40%, 지리산은 20%쯤 붉게 물들었는데, 기온강하로 설악산은 2∼3일, 지리산은 10일 내에 50%를 넘어 단풍놀이철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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