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가 철근규정 어겨 시공/국감 제출자료서 드러나지하철 및 수도권전철의 구조물을 지탱하는 콘크리트기둥 상당수가 표준 설계규정을 무시하고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철도청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8호선과 일산선, 부산지하철 2호선, 대구·인천지하철 등 8개노선의 완공된 콘크리트 기둥 4만6,654개 중 41.5%인 1만9,380개가 철근간의 간격이 표준치를 초과한 채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지진발생 등 요인으로 가로방향 압력이 콘크리트기둥에 심하게 가해질 경우 구조물의 지지력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서울시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하철 1∼4호선의 지하터널중 1,207곳이 갈라지거나 물이 새고 고가구조물 449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병진 기자>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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