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방송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당정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홍구 대표, 오인환 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방송위원회 위원 20명을 전원 국회에서 추천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야권의 방송법 개정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 여당안을 상정하지 않는 방안을 모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야당과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나 야당이 기존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 제정이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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