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오을 의원 밝혀정부가 광우병파동과 관련, 영국산 쇠고기 등의 수입사실을 전면 부인한 발표와 달리 지난해 영국에서 우각유(쇠뼈기름) 등을 수입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권오을 의원(민주당)이 무역협회의 무역통계연보를 조사한 데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우각유와 부산물 등 7.6톤(시가 9천2백72달러)이 일본과 미국산 우각유 6백32톤과 함께 수입, 국내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무역통계는 정부가 올해 영국의 광우병파동때 『영국으로부터 쇠고기 및 기타부산물을 전혀 수입한 사실이 없다』고 발표한 것을 뒤집는 것으로 주목된다. 권의원은 『미국의 경우 광우병 발생 첫보고가 있던 89년에 이미 영국산 소를 원료로 한 일체의 제품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한 것으로 주미한국대사가 외무부에 보낸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며 『정부가 수입허용이유, 검역절차 및 사용용도를 밝히고 영국산 쇠고기 등에 대한 전면 금수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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