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품사체계·용어통일 기여 국어학자10월의 문화인물은 한글운동가였던 국어학자 건재 정인승 선생(1897∼1986). 서울 연정학원과 중동중을 거쳐 1925년 연희전문을 졸업한 그는 전북 고창고보에서 조선어를 가르쳤다. 1935년 4월부터 조선어학회 상임이사로 「큰사전」(57년 완성) 편찬을 주도했고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다 해방과 더불어 출감했다.
이후 문교부의 학술제정위원, 문법용어제정위원, 국어심의회위원,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 한글전용특별심의회위원으로 문법의 품사체계와 용어 통일에 기여했다.
전북대 교수와 총장, 중앙대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는 「한글독본」 「한글문답」 「표준중등말본」 「표준고등말본」 등. 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10월의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기념행사 ▲자료전=1∼31일 국립중앙도서관 ▲강연회=4일 하오 3시 중앙대 국제회의실(한국어문회), 18일 하오 2시 건국대 상허도서관(한말연구학회), 18일 하오 2시40분 연세대 연구관(연세대 국학연구원), 29일 하오 5시 한글회관 강당(한글학회) ▲문집 발간=건재 정인승 선생의 학문과 인간(국립국어연구원).<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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