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능성적 98년부터 공개/교육부,수험생 자료 제공 취지

교육부는 30일 그동안 대학별 서열화를 막는다는 뜻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각 대학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을 98년부터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 조성종 대학교육정책관은 이날 『최근 일부 대학의 수능점수가 입시전문지에 유출되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다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대학선택 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합격자 수능성적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이에 따라 98년초 설립되는 교육과정평가원 부설 대학진학정보센터에 각 대학 신입생의 성적이 담긴 CD롬을 제공, 학생 또는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열람토록 하거나 점수대별 성적분포도, 대학 및 학과별 수능성적 평균점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