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일 오는 4일부터 예정됐던 준장진급심사를 이번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수색작전이 1차 마무리된 이후로 미루는 등 장성급 군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현재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진급심사위원에 포함될 일부 지휘관들이 작전에 투입돼 있어 물리적으로 진급심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조만간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진 뒤 새로 교체된 총장의 의사가 인사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의 인사는 당초 임기를 2개월 정도 앞당긴 이달 중순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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