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앞바다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은 공작원 침투용으로 특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안기부 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조가 잠수함을 진해 해군기지로 예인, 정밀 조사한 결과 잠수함 선수 바닥 우측에 일반 잠수함이 통상적으로 갖추는 어뢰발사 장치대신 공작원 침투시 사용하는 출입문이 설치돼 있다.
내부구조는 선수로 부터 공작원 침실 및 출입구, 취사실, 무기고, 통신실, 기관조정실, 각종 기기 조정실, 기계실로 구성돼 있고 무기고는 공비들이 탈출할 때 불을 질러 전소됐다.
잠수함의 각종 기재, 품종, 압력에 관련된 기재는 북한제였으며 독일제 일제 중국제 등도 일부 있다.
취사실 위쪽의 탈출구(비상용 해치) 아래에는 4개의 베니어 합판으로 만든 침실이 설치돼 있고 탈출시 이 합판을 걷어내고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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