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지 게재내용과 일치/설훈 의원 국감자료서 밝혀94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대학 입시 전문잡지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설훈 의원은 29일 국감 질의자료를 통해 『J입시전문지에 지난해말과 올해초 게재된 「9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능성적」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능점수가 학과별로 소수점 이하까지 기록된 전산자료를 입수, 공개했다.
설의원은 『이 자료에는 서울대 신입생 5천여명의 인적사항과 수능점수, 출신학교 등이 과별로 기록돼 있다』며 『최근 교육부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대조한 결과, 학생들의 인적사항과 수능점수가 정확히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설의원은 또 『당시 이 잡지가 전국 4천여개 학과를 수능점수 순으로 서열을 매겨 게재한 점으로 미뤄 수능성적 유출이 전국 대학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의 서열화를 막기 위해 대학별 수능점수 공개를 금지하고 있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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