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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에 번지는 마카레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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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에 번지는 마카레나 열풍

입력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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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나드리서 활용 소비자 시선모아『에― 마카레나』 마카레나 춤 열풍이 광고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최근 하이트생맥주 「라이브 생」과 나드리화장품의 「이너시아」 CF가 이 춤을 활용했다. 마카레나는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 춤을 추며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이 중계되면서 국내에 본격 소개됐는데 현재 주요호텔 나이트클럽이 매일 마카레나시간을 갖고 있을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손을 앞으로, 머리뒤로, 다시 허리로 옮기는 8개의 동작을 45도씩 회전하면서 반복하는 이 춤은 누구나 따라 배우기 쉽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되는 추세. 이를 활용한 광고도 인기다.

96 슈퍼엘리트모델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송선미를 「이너시아」 전속모델로 기용한 나드리화장품은 20일 마카레나편을 선보였다. 깜찍한 이미지의 송선미가 자연스럽게 마카레나를 추는 모습을 담은 이 CF는 송의 발랄함과 상큼함이 곁들여져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마카레나 분위기가 「피부리듬을 지켜주는 에너지 화장품」이라는 이너시아 이미지와 잘 어우러 진다는 평.

모델 이선진을 주인공으로 한 「라이브 생」 CF도 보는 이에게 흥겨움을 준다. CF는 특별한 카피없이 이선진을 비롯, 늘씬한 미남미녀 30여명이 마카레나 음악에 맞춰 전신을 흔들어 대다 라이브생을 들이킨뒤 「오레이」라는 감탄사를 외치는 것으로 구성됐다. 제작진은 『주소비층인 20대의 감각에 접근하기위해 마카레나를 도입했다』고 설명.

광고계에서는 두 CF가 마카레나에 버금가는 인기를 모아감에 따라 마카레나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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