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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수출전선 “짙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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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수출전선 “짙은 먹구름”

입력
199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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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2% 감소… 외국산 수입은 크게 늘어시계 수출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트시계 등 20개사의 수출실적은 올들어 8월말까지 7,722만달러어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수출계획 1억7,6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일 뿐아니라 지난해 같은기간의 9,967만달러에 비해서도 22.5%가 감소한 규모이다.

주요업체별 수출규모는 오리엔트시계 220만달러, 아동산업 200만달러 로만손 13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시계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이유는 해외시장에서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저가제품에 밀리고 있는데다 고부가가치상품으로 주력상품을 전환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반해 외국 시계의 국내 수입물량 증가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올들어 8월말까지 수입된 외제시계는 1억7,000만달러어치에 달하는등 같은기간의 수출실적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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