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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끝나고 가족나들이 어디갈까/국화축제·민속놀이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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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끝나고 가족나들이 어디갈까/국화축제·민속놀이 등 풍성

입력
199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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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추석잔치·판소리공연/고궁­투호·굴렁쇠 등 무료풍요와 결실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추석명절. 자기 일에 쫓겨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던 가족구성원들을 「가정」의 울타리로 돌아오게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4일간의 황금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들떠있다. 이와함께 추석패키지상품을 마련, 가족나들이객을 맞으려는 유명 휴양지나 도심 호텔의 움직임 또한 바빠지고 있다. 놀이공원이나 박물관은 다채로운 추석특집행사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명절특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외식업소들은 대부분 추석연휴기간 문을 닫지 않는다. 추석연휴기간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가족간의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추석연휴동안 나들이 하려는 가족들은 놀이공원이나 고궁, 박물관 등을 찾아 볼만하다. 전통민속놀이나 국악공연 등 추석특집행사들을 풍성하게 마련하고 있어 명절분위기를 만끽하기에는 그만이다. 특히 이 기간중 하오 9∼11시까지 야간개장하는 놀이공원들은 가을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볼거리가 많다.

◆용인에버랜드=10월27일까지 국화축제 「폴인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6,000평규모의 「포시즌즈」가든에 30여종 10만여본의 국화가 자태를 뽐낸다. 국화원옆에서 열리는 국화경진대회에서는 입국 다륜대작 등 2,000여점의 국화를 소재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9일까지 장미원에서 열리는 분재전시회에는 흑송 낙산홍 소사등 21종 120분이 전시된다. 10월1∼4일에는 하와이훌라춤 피지부채춤 마오리춤 등 외국민속공연과 현대무용을 매일 보여준다. (0335)30―8660

◆서울랜드=10월31일까지 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세계의 광장 1㎞에 조성된 국화거리와 2,000여평의 서양식 가든인 동화의 꽃나라등이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일 벌어지는 국화퍼레이드와 마칭쇼, 팝과 경음악공연도 볼만하다. 26∼29일에는 주한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추석대잔치도 마련한다. (02)504―0012

◆롯데월드=10월13일까지 매직아일랜드의 성을 배경으로 하는 비어페스티벌이 벌어진다. 독일밴드쇼 비어댄스파티 개그콘서트 등이 축제분위기를 높여준다. 야간입장객을 위해 할인티켓(입장료 5,000원)과 비어티켓(8,000원)도 판매하고 있다. 추석특집행사로는 명창 박동진선생이 함께하는 판소리공연이 27∼28일 열린다. (02)411―2000

◆우방타워랜드=10월31일까지 10만여본의 국화가 가을향기를 내뿜는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28일 야외대공연장에서는 김덕수사물놀이패의 공연, 영타운무대에서는 노래자랑대회가 벌어진다. (053)6200―262

◆박물관과 고궁=민속박물관은 30일까지 현관앞 광장에서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줄넘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경연대회를 벌인다.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에서도 26∼29일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들을 즐길 수 있는데 놀이 기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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