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국도 밤새 체증 몸살한가위를 맞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연휴 4일동안 2천8백90만명(한국도로공사 추정)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하오부터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교통대란이 빚어졌고 철도역 고속터미널 공항 연안항구 등은 귀성객들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관련기사 39면>관련기사>
이날 아침 일찍부터 귀성차량이 몰려들기 시작한 고속도로와 주요국도는 하오들어 구간별로 극심한 정체와 서행을 반복,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때문에 서울―대전이 평소의 3배가 넘는 6∼7시간, 서울―부산 10∼12시간, 서울―광주 8∼10시간이 걸렸다. 반면 낮 12시부터 실시된 버스전용차로제를 이용한 고속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 등은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동안 22만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 또 26일에는 이보다 많은 22만8천여대, 27일에는 17만8천여대 등 연휴기간에 모두 1백12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청은 이날 하루동안 11만여명이 기차로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26일에는 11만8천여명, 27일에는 7만3천여명이 열차귀성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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