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심장수술을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했다는 우려가 무성한 가운데 러시아 정가에서는 옐친 대통령에 대한 하야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겐나디 셀레즈노프 국가두마(하원)의장은 23일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이 건강상 문제로 수술도 받지 못하고 업무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도 이날 에코 모스크바 방송과의 회견에서 『마치 러시아가 권력공백 상태에 빠져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 측근들도 그의 건강문제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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