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직경 최대 160㎞ 대형… 내년 3월 육안 관측 가능【대전=전성우 기자】 천문대 산하 소백산 천문대가 21일 하오 9시40분께 직경 61㎝ 반사망원경에 CCD카메라(전하결합소자)를 장착해서 태양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헤일―밥(Hale―Bopp) 혜성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 혜성은 현재 지구에서 4억5,000만㎞정도(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약 3배) 떨어진 위치에서 뱀주인 별자리를 배경으로 태양을 향해 날아오고 있으며 밝기는 5등성에서 6등성 사이다.
95년 7월23일 미국 아마추어 천문가 앨런 헤일과 토머스 밥이 처음 발견한 이 혜성은 핵 직경이 수㎞에서 160㎞에 이르는 대형 혜성으로 주기는 약 4,100년이며 97년 3월말에서 4월초 사이 태양에서 1억5,000만㎞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일반인도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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