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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핵강국 CTBT 서명/첫날 55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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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핵강국 CTBT 서명/첫날 55개국

입력
199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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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북한은 조인 거부 예상【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 미국을 비롯한 5대 핵강국과 한국 일본 등 55개국은 24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했다.

CTBT 채택을 주도해온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날 상오 맨 먼저 서명했으며 이어 핵보유국인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및 호주 외무장관이 차례로 조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서명을 마친 뒤 연설을 통해 『역사적인 CTBT 체결로 인류는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동안 유엔 회원국 185개국 가운데 55개국이 조인했으나 CTBT는 인도와 북한 등 의무서명국이 모두 조인, 비준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완전한 실효를 거두기에는 난관이 예상된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핵개발 능력을 우려, 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도 이 조약 관련 유엔총회에 불참한 바 있어 서명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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