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예산안 71조6,020억 확정/1인 세부담 206만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예산안 71조6,020억 확정/1인 세부담 206만원

입력
1996.09.25 00:00
0 0

◎국립대 등록금 5% 인상/SOC 24% 방위비 12% 증액/공무원 봉급 5.7% 올려정부는 24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3.7% 늘어난 71조6천20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에 국민 한사람이 내야 할 세금은 평균 2백6만3천원으로 올해 1백81만7천원(전망치)보다 24만6천원 늘어 사상 처음으로 2백만원선을 넘게 됐다. 또 조세부담률도 올해 20.9%에서 21.6%로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이날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7년도 예산안」을 확정, 10월2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일반회계는 67조7천8백억원으로 올해보다 12.8%, 재정융자특별회계(재특)는 3조8천2백20억원으로 33.9% 늘어났다.<관련기사 6·7면>

정부는 특히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을 위해 휘발유에 20%가량의 탄력세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가격이 현재 ℓ당 7백10원에서 내년에는 7백97원으로 12.3%정도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그러나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4.5%이하로 낮추기 위해 철도·우편요금과 비료·석탄가격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국립대학 입학금과 등록금은 5%가량 올리며 사립대학 입학금과 등록금의 인상률도 한자릿수로 억제키로 했다.

정부는 또 2급(이사관)이상 공무원 6천여명의 봉급을 동결하고 3급(부이사관)이하는 기본급만 5% 인상하되 6급(주사)이하에 대해서는 교통보조비를 월 5만원 올리는 등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지난해의 9%에서 5.7%로 낮추기로 했다.

주요 부문별 예산은 ▲사회간접자본 10조1천3백79억원(증가율 24.4%) ▲방위비 14조2천7백5억원(12%) ▲교육 18조6천3백27억원(17.6%) ▲농어촌구조개선 6조6천7백78억원(15.9%)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5천4백8억원(43.4%) ▲환경 2조1천1백15억원(36.3%) 등이다.<이상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