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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합기계,「에어런 정수시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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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합기계,「에어런 정수시설」 개발

입력
1996.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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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없어도 수돗물 마신다『상수도가 없어도 수돗물을 먹을 수 있다』

1년 매출액이 20억원에 불과한 중소기업이 2년동안 매출액의 5%인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상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산간오지 마을과 학교에서 쉽게 물을 정수해 마실 수 있는 「간이상수도 시설」을 개발했다.

상수도설비 전문업체인 중앙종합기계(주)(대표 김지수)는 23일 공기중의 산소를 물속에 주입, 철이나 망간 등을 산화시키는 「에어런」정수방법을 채택한 간이상수도 시설을 개발해 보급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종합기계가 「에어런 정수시설」을 개발한 동기는 지하수의 수질이 날로 악화해 산간지역에서도 더이상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없기 때문. 「에어런 정수시설」은 산화착수조 활성탄흡착 소독 등의 4단계의 처리과정을 통해 수질을 환경부 기준치 이하로 낮춰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받아 먹을 수 있게 했다.

상수도 시설의 용량도 다양해 40가구를 수용하는 설비가 1,800만원, 수용가구가 2,000가구가 넘는 대형설비는 1억2,00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다. 김사장은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 40톤용량의 정수시설 2대를 설치한데 이어 김포군과 농어촌진흥공사 등 20여군데의 기관과 주문상담을 벌이는 등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032)819―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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