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현대문단을 수놓았던 귀중한 문학자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한국애서가클럽(회장 정성구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은 「문학의 해」를 기념, 10월4∼11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한국 근·현대문학 희귀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애서가클럽 회원들의 소장자료로 꾸미는 전시회에는 시집 300여점, 소설집 200여점, 수필집 80여점, 평론 20여점, 작고문인 육필원고 130여점, 사진자료 20여점 등이 출품된다. 이 중에는 한국 최초의 소설 이인직의 「혈의 누」, 최초의 수필 유길준의 「서유견문」, 최초의 시집 김억의 「오뇌의 무도」 등의 초판본이 포함돼 있다.또 김동환의 「국경의 밤」, 김소월의 「진달래 꽃」, 최남선의 「백팔번뇌」, 한용운의 「님의 침묵」, 김동인의 「감자」, 이광수의 「무정」 등 근대문학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개막식은 4일 하오 4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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