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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남 4,065만원 여 2,337만원/저축추진중앙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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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남 4,065만원 여 2,337만원/저축추진중앙위 조사

입력
1996.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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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비용 231만원·해외가 45%남자의 결혼비용은 평균 4,065만원, 여자는 2,337만원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결혼생활 1년미만의 신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 지출실태조사」에 따르면 남자는 결혼비용으로 평균 4,065만원을, 여자는 평균 2,337만원을 지출해 신혼부부 한쌍이 평균 6,402만원을 결혼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결혼비용중 신혼주택마련비용이 2,884만원으로 70.9%를 차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결혼후 부모와 동거, 주택비 지출이 없었던 사람까지 포함해 평균을 낸 것으로 실제 주택마련비용을 지출한 사람들의 평균 주택비용은 남자의 경우 3,474만원이었다. 이밖에 남자들은 결혼식 비용(340만원), 배우자예물비용(305만원), 배우자가족 예단비용(186만원) 등의 지출이 많았다.

여자의 경우 신혼살림용품 마련비용이 905만원으로 38.7%를 차지,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족 예단비용(328만원), 결혼식비용(313만원) 등이 많았다. 남자와 달리 신혼주택마련비용(228만원)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제 주택비용을 지출한 신혼여성의 평균 주택비용은 1,519만원이었다.

신혼여행비용은 남자가 평균 164만원, 여자가 67만원을 지출해 신혼부부 한쌍이 평균 23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로 신혼여행가는 사람이 45.4%에 달해 93년(20.6%)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났다. 제주도로 신혼여행한 사람이 90년엔 90.8%, 93년엔 73.9%였으나 올해엔 52.4%에 불과했다. 신혼여행기간도 5박6일이상인 경우가 93년 3.8%였으나 올해엔 12.2%로 늘어났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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