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서 무반동포 1정 발견/민간인 1명 공비 오인 피격 사망【강릉=특별취재반】 군이 대대적인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강동면 칠성산 일대에서 23일 민간인 안상영씨(56·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4반 384)가 우리 군이 쏜 총탄에 맞아 희생되고 무장공비를 쫓던 사병 2명도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군은 이날 새벽부터 무장공비 잔당 5명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칠성산 일대에 3개사단과 특전단 병력을 동원, 총력 압박수색작전을 펴고 있다.
한편 생포된 이광수는 이날 관계기관 합동신문에서 이번 사건의 최고위급 인물인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장 김동원(50·대좌)이 지난해 9월과 지난 8월 두차례에 걸쳐 잠수함에 동승해 동해안에 침투, 잠수함 운항과 공작조 내륙침투를 지휘했다고 진술했다.
이광수는 『해상처장은 지난달 동해안에 침투했던 1편대 1번함에 동승했으며 이번 2편대 1번함의 침투에서도 함장과 정찰조장에게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합참은 동해항으로 예인된 잠수함의 1차 조사결과 함내에서 대전차파괴용 RPG 7(견착식 무반동포) 1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무반동포는 우리 군의 3.5인치 로켓포와 유사한 성능으로 NSP2 조준경을 부착할 경우 야간사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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