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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주문형뉴스」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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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주문형뉴스」 곧 나온다

입력
1996.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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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진씨 「라이브캐스트」 서비스 개발/원하는 시간·채널선택 작업중 열람도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한글뉴스를 시시각각으로 볼 수 있는 「한국판 PCN」이 곧 등장한다. 한국일보사 인터넷신문 코리아링크의 맞춤뉴스 서비스 「마이뉴스」를 개발한 최환진씨(29·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는 미국의 PCN을 능가하는 본격 주문형 뉴스서비스를 개발, 올해 말 선보인다.

「라이브캐스트」(Livecast)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올해 초 발표된 PCN과 거의 유사하다. 인터넷의 자료를 미리 다운로드 받았다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각에 원하는 형태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권뉴스에 관심있는 사람은 컴퓨터로 작업하는 도중이나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 해당뉴스를 계속 받아볼 수 있다.

라이브캐스트의 기능중 PCN을 능가하는 것은 한글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영상 이용 및 TV시청도 가능하다는 것. PCN은 영문만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의 대기업을 비롯한 관련업체들이 한글PCN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컴퓨터에 TV수신카드를 붙이고 라이브캐스트를 이용하면 TV를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하거나 한글판PCN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시간과 채널을 미리 선택하면 작업을 하는 도중 자동으로 TV시청용 창이 열리면서 화면이 나타난다.

최씨는 12월에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뉴스와 광고를 정식서비스할 계획이다. 관련 소프트웨어는 국내 PC통신과 인터넷에 무료공개한다. 라이브캐스트를 제작한 저작도구도 공개해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 저작도구를 이용, 라이브캐스트에서 작동하는 응용소프트웨어와 다른 주문형 뉴스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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