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허태헌 기자】 제부 북부해안에 19일 새벽 전남 여서도 남동쪽 해상을 항해하던 필리핀 선적 오션제이드호의 파손된 기름탱크에서 유출된 150여톤의 벙커C유가 밀려들어 오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23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21일 하오부터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해안가에 기름찌꺼기가 밀려들기 시작해 이날 하오까지 제주시 용담동과 내도동, 북제주군 애월읍 구엄리, 한림읍 운용리 등 제주 북부해안 120㎞ 전역으로 번졌다. 오션제이드호의 기름유출지점과 제주 북부해안은 30∼60여㎞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제주 북부연안의 34개 공동어장 4,717㏊가 오염되는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경과 주민, 공무원들은 유처리제와 흡착포 등으로 해상에 퍼져있는 기름찌꺼기 제거 등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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