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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장공비 침투 관련/한미,내일 「2+2」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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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장공비 침투 관련/한미,내일 「2+2」 회동

입력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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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외무·이 국방·레이니 대사·틸럴리 사령관/대북 조치 등 집중 논의우리나라와 미국은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 24일 상오 한남동 외무장관공관에서 공노명 외무, 이양호 국방,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 대사, 존 틸럴리 주한 유엔군사령관 겸 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2+2회동」을 갖고 양측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공 장관의 유엔총회 출발에 앞서 열리는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한미 정부 차원의 구체적 대북조치를 비롯해 ▲유엔군사령부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특별보고서 제출 ▲북한의 잇단 대남도발에 따른 한미 연합방위력 증강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한미 양국은 이번 사태가 심각한 군사도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2+2회동」에서는 이같은 도발이 북한에 대단히 큰 손해를 안겨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정치적·군사적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와관련, 외교적 조치 외에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 차원에서 ▲대잠항 경계망을 비롯한 대북경계시스템 강화 ▲대북첩보수집의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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