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프랑스의 르몽드는 21일 「북한의 이중게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최근 무장공비 침투는 북한내부의 강·온파 대립이 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르 몽드는 북한이 나진―선봉 포럼 개최기간에 한국에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사실은 북한 내부에 개방파와 반대파간의 대립 심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군부내 강경파가 개방 분위기를 훼손하기 위해 이를 감행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르 몽드는 북한이 나진―선봉 포럼개최로 국제사회에 개방의사를 보여주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한국에 무장공비를 침투하는 두가지 모순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를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이미지를 흐리게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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