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염두 “구슬땀” 몸무게도 줄여하한정국동안 어깨결림으로 고생했던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요즈음 헬스, 골프 등으로 「건강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김총재는 7월말부터 20일넘게 어깨통증으로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칩거했었다. 피로누적등 과로가 원인으로 지적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장기칩거인 탓에 그의 건강문제가 심심찮게 화제가 되어왔다.
8월 중순께 당사에 나온 김총재는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괌에서 돌아온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바쁜 대권행보를 내디디고 신한국당 후보군의 발걸음이 하한정국을 무색케 할 무렵이었다. 하지만 김총재는 이때부터 신당동 자택에 설치한 헬스기구로 건강을 다져왔다. 그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자전거를 타거나 아령들기 등을 하고 식사량을 줄여 한달만에 78㎏에서 75㎏으로 몸무게를 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요즈음 칠순의 나이답지않게 혈색도 좋고 목소리도 힘이 넘쳐보인다.
김총재는 금주부터 헬스와 함께 한동안 쉬었던 골프도 본격재개할 계획이다. 그는 주말마다 골프장에 나가 몸무게를 2㎏정도 더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단주―헬스―골프 등 김총재의 건강다지기는 단순한 건강관리차원을 넘어 대선정국을 염두에 둔 측면도 있는것 같다.
김총재는 최근 인사차 방문한 이수성 총리에게 『골프를 치자』고 제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골프정치」도 구상하고 있는 듯하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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